"테슬라, 임금 인상 통보"…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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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 공장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을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있는 테슬라의 모든 생산직은 새해부터 "시장 조정치의 임금 인상"(market adjustment pay increase)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내 노조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테슬라가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UAW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3사와 협상해 성공적으로 임금 인상을 얻어낸 뒤 여세를 몰아 노조가 없는 테슬라와 현대차, 도요타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에도 노조를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노조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테슬라의 임금 인상은 이 회사의 비용 절감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세계적으로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에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면서 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87% 하락한 227.2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불과 8거래일 만에 8.56%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미국에 있는 테슬라의 모든 생산직은 새해부터 "시장 조정치의 임금 인상"(market adjustment pay increase)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내 노조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테슬라가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UAW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3사와 협상해 성공적으로 임금 인상을 얻어낸 뒤 여세를 몰아 노조가 없는 테슬라와 현대차, 도요타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에도 노조를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노조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테슬라의 임금 인상은 이 회사의 비용 절감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세계적으로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에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면서 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87% 하락한 227.2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불과 8거래일 만에 8.56%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