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라면시장 뒤흔들다"…외신이 주목한 김정수 삼양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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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불닭볶음면 성공' 집중 조명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서울 명동에서 매운 음식을 먹으려고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 ‘극도로 매운 볶음면’이란 콘셉트를 잡아 1년여간 매운 소스 2t, 닭 1200마리를 들여 연구한 끝에 불닭볶음면을 내놨다. 2012년 출시 후 중독성 강한 매운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이 빠르게 늘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작년 3분기 53억 개를 돌파했다.

불닭볶음면 흥행으로 삼양식품은 작년 한 해 주가가 70% 급등했다. WSJ는 불닭볶음면 흥행에 힘입어 한국의 라면 수출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