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최초 VC' 에이유엠벤처스,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 완료
에이유엠벤처스는 첫 블라인드 펀드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 및 등록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국내 로펌 최초로 설립한 초기 벤처투자회사다. 대표파트너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고피자, 피치스그룹코리아, 시프티 등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해온 엄세연 파트너를 영입했다. 투자기업에 법률, 노무, 재무, 세무회계, 지식재산권 등 종합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는 에이유엠 벤처스가 엑셀러레이터로 등록한 직후 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로 '최앤리 법률사무소' '회계법인 마일스톤' 등 스타트업 전문가 그룹 뿐만 아니라 엑시트 창업가들이 일반 조합원(LP)으로 대거 참여했다.

에이유엠벤처스는 투자 시장 환경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신생 투자회사임에도 단기간에 투자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있다. 초격차 10대 분야 뿐만 아니라 프롭테크, 라이프스타일, 시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 시드부터 프리A 단계의 초기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엄세연 대표 파트너는 “작년보다 올해의 투자시장의 전망은 어둡다지만, 우버, 에어비앤비, 배달의 민족 등 거대 유니콘도 난세에 탄생했던 역사를 볼 때 이제 펀드를 결성한 에이유엠벤처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최앤리와 등기맨 플랫폼을 통해 폭발적 잠재력을 가진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