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란드 꺾고 유나이티드컵 테니스 우승
독일이 남녀 혼성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유나이티드컵 정상에 올랐다.

독일은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폴란드와 결승(2단 1복식)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창설된 유나이티드컵은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혼성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다.

독일은 이날 여자 단식에서 안젤리크 케르버가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0-2(3-6 0-6)로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케르버는 지난해 딸을 낳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세계 랭킹은 현재 없다.

독일, 폴란드 꺾고 유나이티드컵 테니스 우승
독일은 남자 단식에 나간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가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를 접전 끝에 2-1(6-7<3-7> 7-6<8-6> 6-4)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혼합 복식에서 독일의 츠베레프-라우라 지게문트 조가 폴란드의 후르카치-시비옹테크 조를 역시 2-1(6-4 5-7 10-4)로 따돌려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는 미국이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