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덕적으로 잘못"…테슬라 재택근무 비중 가장 낮아 [미국경제학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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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학회서 원격근무 비중 조사한 연구 주목
테슬라·스페이스X, 같은 업종 중 원격 근무 가장 적어
![사진=AF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468000.1.jpg)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에선 새롭고 다양한 학문적인 연구 시도가 돋보였다. 이 가운데 원격근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원격근무의 비중을 정확하게 산출할수록 △경제 정책의 방향 △기업의 인적자원에 대한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출처: https://wfhmap.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03941.1.jpg)
2022년 기준으로 자동차 업종에선 혼다가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24%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포드는 10%에 머물렀다. 반면 테슬라 또한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1%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 머스크 CEO는 한 인터뷰에서 “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받을 때는 직원과 직접 만나길 선호하면서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옛 트위터 CEO로 처음 출근했을 땐 재택근무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원격근무를 포함한 채용 공고의 비율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3배 이상,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에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도덕적으로 잘못"…테슬라 재택근무 비중 가장 낮아 [미국경제학회 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03942.1.jpg)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선 빅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가 25.78%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원격근무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공실률 또한 덩달아 올라갔다. 이에 따라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도 커지는 중이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 업종 가운데선 금융 및 보험업종에서 원격근무 채용공고 비중이 25.1%로 가장 많았다. 전문과학 직종이 23%로 뒤를 이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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