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진단…"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지원"
창원시설공단 운영 스포츠센터서 안전사고 잇따라…시, TF 구성
경남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석 달 새 사망사고를 포함한 안전사고 3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창원시 설명을 종합하면 공단이 운영하는 창원시내 스포츠센터 3곳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한 번씩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50분께 마산야구센터 올림픽수영장의 천장 콘크리트 조각이 수영장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수영장에는 수강생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지어진 지 30년가량 된 해당 시설 노후화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수영장은 사고 이후 시설 점검과 보수 등을 위해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시민생활체육관과 내서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2명이 수영을 하다가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시는 이처럼 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TF는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이 총괄해 주도하되, 공무원 6명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TF는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 중 시민들 이용이 많거나 시설물이 낡은 곳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시행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낡은 시설은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안전 근무자 적정 배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안전대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각종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밖에 회계처리, 복무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