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미국 주식에 '몰빵'한 AI 펀드매니저…유통주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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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미국 주식에 '몰빵'한 AI 펀드매니저…유통주 쓸어담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367161.1.jpg)

AI 기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월배당 ETF 상품인 ‘아크로스 월배당 ETF(티커 MPAY)’를 운용하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는 MPAY의 기초지수인 ‘아크로수다중자산지수’의 1월 리밸런싱이 이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업종 별로는 임의소비재 유통 및 소매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31.70%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12월 비중은 12.64%였다. 내구 소비재 및 의류도 기존 1.61%에서 7.46%로 확대됐다.

아크로스는 AI 펀드매니저의 업종 전략에 대해 “대형 기술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연말 랠리가 다양한 섹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고금리 속에서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Fed의 발표에 따른 소비재 섹터의 상승 전망 등이 골고루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주식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자산군은 회사채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3.6%를 차지했다. 원자재(5%), 미국 외 국가 주식(2%), 하이일드채권(1.2%)가 뒤를 이었다.
발행자의 신용등급이 낮아 금리가 높은 하이일드채권은 작년 12월 포트폴리오에서는 30.4%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기존 16.3%를 차지하던 글로벌인프라와 9.6%의 미국 외 국가 리츠는 전량 포트폴리오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아크로스는 “해당 자산군의 전망이 부정적으로 선회했다기보다는 차익실현과 미국 주식에 대한 베팅을 위한 목적의 편출”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