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SK하이닉스, 고성능 메모리 수혜…비중확대 전략 유효"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조급하지 않고 유연하게"

📈목표주가 : 15만8000원→17만원(상향) / 현재주가 : 13만6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10조6000억원, 영업적자는 10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10조4000억원, -2300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 공급 조정과 판가 상승으로 4분기 적자 폭 축소가 진행 중.
-전략적인 공급 조절로 판가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인공지능(AI) 발전과 고성능 메모리의 수요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
-SK하이닉스에 대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경쟁력과 일반 메모리 판가 상승이 가속화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단 판단.

삼성전자 "DRAM 턴어라운드"

📈목표주가 : 9만2000원→9만9000원(상향) / 현재주가 : 7만6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

-올해 연간 37조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메모리 업황 개선과 파운드리 수주 확대, 인공지능(AI) 관련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을 예상.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조1000억원과 3조9000억원으로 전망,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9% 감소.
-향후 반도체는 D램 가격 상승과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영향에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 것,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0조7000억원, 37조3000억원으로 추정.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 386% 증가한 수준.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에 실적 회복 가시성이 커지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1분기 '갤럭시S24' 엑시노스 재탑재와 미세공정 수율 개선에 따른 수주 확대 모멘텀을 기대.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2024년은 미국에 기대"

📉목표주가 : 62만원→55만3000원(하향) / 현재주가 : 41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올해는 미국 고성장 및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누리는 업체로서 프리미엄이 유효함
-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8조원,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372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당초 예상보다 유럽 전기차 수요가 부진했으며, 기대했던 북미향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
-배터리 가격은 올해 2분기까지 팩(Pack) 기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킬로와트(kWh)당 4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소재 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에 하향 안정화하는 올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임.
-주가는 상저하고를 전망, 실적에 직결되는 미국 GM 전기차 판매가 중요함.

LG생활건강 "본격적인 사투"

📋목표주가 : 36만원(유지) / 현재주가 : 33만4500원
투자의견 : 중립(유지) / NH투자증권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조6595억원,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4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 올해 회사는 브랜드와 채널 체질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됨.
-내외부 환경 모두 녹록지 못했다는 평가, 연중 중국 따이공 부재로 면세와 광군제 프로모션이 축소된 데다, 화장품 소매시장 부진으로 중국 매출 감소가 지속했을 것으로 판단.
-단기 실적 회복보다는 브랜드 리뉴얼 효과 확인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중국에선 세컨 브랜드보다는 후 라인 리뉴얼에 집중하고, 한국에서 자사몰과 헬스앤뷰티(H&B) 채널에 본격 대응할 것으로 전망.

POSCO홀딩스 "1분기까지는 실적 부담 이어질 수 있어"

📋목표주가 : 66만원(유지) / 현재주가 : 46만9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올 1분기까지 실적 부담이 이어질 수 있음,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는 원료탄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 분기비 톤당 약 1만원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소강ASP는 중국 시황 부진 등에 따라 전 분기비 톤당 약 2만원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
-철강부문은 올해 1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 지난해 하반기 상승한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은 포스코 원가에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임.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1월부터 제품 판매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업황 부진에 따라 1분기 원재료 투입원가 대비 제품 판매가격 인상 폭은 낮을 것으로 추정.

아모레퍼시픽 "악재 줄고, 호재 늘 것"

📋목표주가 : 17만원(유지) / 현재주가 : 13만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011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515억원)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 면세 채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나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330억원으로 전망돼 실적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파악.
-비(非)중국 부문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브랜딩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 리브랜딩을 강행하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성과와 구조조정 비용 축소, 코스알엑스의 연결 효과에 관심이 필요.
-올해 5월부터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 반영이 예상되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은 6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임, 코스알엑스의 매출 90%가 해외, 그중 절반이 북미 매출로 연결 반영 시 북미 이익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점이 매력적.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