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혼조…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혼조'...애플 3%대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올해 첫 거래일인 현지시간 2일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채금리 반등 속 애플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25.50포인트) 상승한 3만7715.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7%(27.00포인트) 내린 4742.8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245.41포인트) 떨어진 1만4765.9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태영건설 오늘 채권단 설명회…강도 높은 자구안 나올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오늘 처음으로 열립니다. 금융권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오늘 오후 3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채권단 400여 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오는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집니다. 시장에서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는 가운데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납득할 만한 강도 높은 자구안이 발표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李 피습 후속 대책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피습 관련 대책을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이 대표가 습격당한 경위와 수술 예후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전날 사건 현장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마친 이 대표는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 중입니다.

◆ 지난해 주민등록 출생등록 23만여 명…역대 최저

지난해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이 총 23만5039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남자 12만419명, 여자 11만46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과 2022년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과 비교하면 지난해 출생등록은 각각 11%, 8% 감소했습니다. 특히 12월 출생등록은 1만6000명대로 떨어져 9월 기록한 역대 월 출생등록 최저치를 새로 썼습니다.

◆ 올해 국민연금·기초연금 3.6% 더 받는다

올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의 수령액이 지난해보다 3.6% 오릅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3.6%)을 반영해 공적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해보다 3.6% 더 많은 연금액을 타게 됩니다. 이렇게 인상된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됩니다.

◆ 이스라엘, 베이루트 외곽 하마스 시설 공격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을 공격했다고 외신이 현지시간 2일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 NNA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이스라엘의 드론(무인기)이 베이루트 남쪽 외곽 소재 하마스의 사무실을 타격해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정치국의 이인자이자 하마스 전체 서열 3위로 평가받는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를 겨눠 공격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번 전쟁이 친이란 성향의 중동 주변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 또는 눈…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3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 오전부터 오후 사이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권과 전북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습니다.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는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