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캔 1만원' 공식 깨졌다…3캔 9000원으로 바꾼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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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수입맥주 4캔 행사 내년부터 3캔으로 변경
"물가 인상·1인가구 증가 추이 반영"
"물가 인상·1인가구 증가 추이 반영"

GS25는 2014년부터 시작한 수입 맥주 4캔 묶음 할인 행사 단위를 내년부터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500mL 큰 캔 기준으로 3캔에 9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3캔 이상 구매하면 4캔에 1만2000원, 5캔에 1만5000원 등 1캔당 3000원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아울러 맥주 작은 캔(330∼355mL)은 기존 5캔에 1만2000원에서 4캔에 9000원 행사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기존 행사가격보다 1캔당 가격은 2400원에서 2250원으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GS25는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는 점, 1인 가구 증가로 소량 구매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맥주 할인 행사를 3캔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1인 가구는 지난해 750만가구를 기록해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다. 8년 전(2015년)보다 230만가구가 늘었고, 비중도 7.3%포인트 상승했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