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스1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27일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2600선 초반대에서 거래 중인 만큼 이날 마디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9포인트(0.04%) 오른 2603.68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58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54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혼조세 양상을 띠고 있다.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썼고 LG에너지솔루션(0.72%)과 POSCO홀딩스(4.54%) 등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현대차, 기아는 1%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인텔(5.2%)과 마이크론(0.7%), AMD(2.7%)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도 "예맨 반군의 이스라엘 선박 추가 공격에 따른 유가 상승, 국내 배당락으로 인한 기계적인 지수 조정 여파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4포인트(1.29%) 오른 859.2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64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22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보면 보합가격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면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HLB가 3% 넘게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엘앤에프가 2%대 오르는 중이다. 포스코DX는 4%대 강세를 기록해 기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주 첫날 여전한 '산타랠리'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36포인트(0.43%) 오른 3만754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12포인트(0.42%) 상승한 4774.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60포인트(0.54%) 뛴 1만5074.57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