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올해 4천950곳 신규 설치
소방청은 화재·구급 등 재난 현장에 소방차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올해 전국 교차로 4천950곳에 신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무정차 통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소방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12월 현재 전국 15개 시도 1만8천422곳의 교차로에 시스템이 설치돼있다.

소방청은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설치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방청은 "위급상황 시 꽉 막힌 도로를 뚫기 위해선 시스템을 반드시 작동해야 하지만, 신호를 임의 변경하는 만큼 일시적으로 차량정체가 생길 수 있으니 국민께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