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1∼2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의 최종 심사 결과, 재공인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심사는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폭력·범죄 예방, 자살 예방, 낙상 예방, 우수 사례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남구는 분야별 사고·손상에 대한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재공인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구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획득을 위해 8개 분야 110개 안전 증진 프로그램 사업과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 손상감시체계 구축, 안전 문화 정착 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그 결과 울산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 기관 선정, 국민안전교육 실태 점검 우수 기관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국제안전도시는 안전 증진을 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를 인증하는 것으로 엄격한 심사 평가를 통해 5년 단위로 재공인된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 438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제주, 부산, 세종, 순천 등 29개 지자체가 공인을 받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은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안전 도시 기반 구축 외에도 선진 안전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