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영광서 양돈장 천장 무너져…인명·가축 피해 없어
적설량 30㎝ 안팎의 큰눈이 내린 전남 영광에서 축사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0분께 영광군 군서면에 있는 양돈장 천장이 무너졌다는 축사 소유주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양돈장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가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광군은 양돈장 안에 있던 돼지 550마리를 다른 축사로 이동 조치했다.

이날 사고는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한 축사시설에 눈이 많이 쌓이면서 일어난 것으로 영광군은 추정하고 있다.

영광지역에는 지난 21일부터 눈이 내려 최심 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값) 31.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