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 모바일 병원 예약 접수 애플리케이션 '똑닥'의 영리 행위를 제한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문제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는 20일 서울 종로구 아름드리홀에서 '똑닥 앱 문제를 통해 본 우리나라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 참석한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건강보험의 진료를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이 중개하고 비급여 영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의료체계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플랫폼의 독과점이 시작되면 향후 1천원의 이용료 부과가 아닌 비용에 따른 서비스 차등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찬진 변호사도 "앱으로만 환자를 받는 것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의료접근성 훼손과 환자에 대한 진료 거부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며 "의료기관 중개가 영업이 되는 건 근본적으로 금지하고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소아과 진료 예약 대란' 등 낮은 의료접근성을 똑닥의 인기 요인으로 꼽으며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은미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의료기관 이용 시스템을 중증도 순이나 응급 순이 아닌 예약 순으로 편의에 따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신속한 필수 의료 인력 수급과 유지 관리 계획 마련과 지역별 공공 어린이병원 설립 등을 개선과제로 꼽았다.
법무법인 오킴스가 대한상사중재원(KCAB) 국제중재센터 출신 이상엽 미국변호사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미국 뉴욕주 변호사인 이 변호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KCAB 국제중재센터에서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며 무역 거래, 해외 건설, 주주 간 분쟁 등 다양한 국제중재 사건을 관리했다. 국제중재센터는 KCAB의 국제중재 전담 조직이다. 그는 2009년 현대모비스에서 해외영업 업무를 담당한 뒤 한국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KCAB에 합류했다.이 변호사는 2022년부터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국제통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사내변호사회 국제중재 분야 특별자문위원과 한국전력공사 법률대리인 선정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2024년부터 영국 법률 전문 매체 '렉솔로지 인덱스(옛 후즈후리걸)'에서 3년 연속 한국 내 국제중재 전문가로 선정됐다.이 변호사는 오킴스에서 국제중재 및 국제분쟁대응은 물론 각종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기업법무를 맡을 예정이다. 오성헌 오킴스 대표변호사는 "오킴스의 강점인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자문에 국제법무 대응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LG그룹이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국내 최초 교육부 인가 사내 대학원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이 정규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모델은 구글·아마존·메타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파격 시도다.이날 LG AI대학원 캠퍼스에서 진행된 개원식에는 석사 11명·박사 6명 등 신입생과 교원, 이홍락 LG AI대학원장,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LG AI GRADUATE'가 적힌 검정 후드 집업을 맞춰 입은 신입생들이 구광모 LG 대표가 선물한 신형 LG 그램 노트북을 하나씩 손에 든 모습이 눈에 띄었다.구 대표는 신입생들에게 선물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의 기술과 논문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면서도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LG AI대학원은 지난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교육부 인가를 받은 1호 사내 대학원이다. 같은해 8월 석사과정 인가를 시작으로 12월 박사과정 인가까지 완료하며 석·박사 학위를 모두 수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이 원장은 개원사에서 "산업을 이해하는 도메인 지식 위에 AI 역량을 보유한 인재, 즉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인공지능(AI)으로 해법을 설계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