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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PRO] "내년 호황인데 주가는 우려"…반도체 애널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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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PRO] "내년 호황인데 주가는 우려"…반도체 애널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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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업황 기대감까지 끌어 쓴 반도체株

    차라리 대형주보단 소부장 종목 추천
    삼전과 하이닉스 분기별 재고자산 회전율 챙겨야
    [마켓PRO] "내년 호황인데 주가는 우려"…반도체 애널은 고민
    "내년에 반도체주 사면 될까요"

    증권사 지점에서 만난 한 개인투자자는 이같이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선 내년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밀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러나 이미 한발 늦었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다. 반도체 섹터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A씨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친 건 분명한데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했다고 지적한다. 이미 내년 업황 기대감을 미리 끌어 쓴 분위기란 설명이다. 한경 마켓PRO는 A씨에게 내년 반도체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애널리스트 A씨는 시장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여의도에서 만난 A씨는 내년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으면서도 종목 추천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답했다. 이미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가 시작됐단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 50개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는 올 들어 58.8% 상승한 3707.19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35.2%, 87.3% 급등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4.6%, 24.6% 올랐다는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 섹터 수익률은 상당하다.

    반도체가 증권가에서 유망 업종은 꼽힌 배경은 타 업종 대비 호재가 많단 이유에서다. A씨도 내년 반도체 섹터보다 호재가 많은 업종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감산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가능성, 재고 소진으로 인한 수요 증가, AI 신기술 등장이 반도체 섹터 호재로 불린다"면서 "여기에 내년 전기차 판매량 부진 등으로 2차전지 섹터로 몰렸던 수급이 반도체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A씨로부터 반도체 추천주와 관련해선 명쾌한 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섹터가 유망한 것과 별개로, 추천주들의 주가는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면서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거시경제, 수급 등이 모두 반영된 것이 주가인데, 현재 주요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A씨는 "연초 추천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서만 2배가량 급등했는데, 내년 기대치까지 끌어 쓴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 주요 반도체 종목을 투자하기엔 이미 주가가 오를 대로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정체되자 수급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으로 옮겨가고 있다. AI 시대를 이끌어갈 신기술의 등장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그는 "삼성전자 등 대표 반도체 종목은 호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소부장 종목은 호재엔 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차라리 주요 반도체주보단 발굴되지 않은 반도체 소부장주를 노리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반도체 종목 투자에 앞서 꼭 확인해야 할 지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재고자산 회전율을 꼽는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을 판매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는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올해 3분기에도 삼성전자(33조7000억원)와 SK하이닉스(15조6000억원) 반도체 재고자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시장에선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 경우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매 분기 대형 반도체 종목의 재고자산 회전율을 분석해 반도체 시장 현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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