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재외동포청은 해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 학위과정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글학교 교사들의 한국어 교육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다. 올해까지 400여 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학위과정은 국내 7개 사이버대학과 협력해 한글학교 교사들이 지리적·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학위과정 3학년으로 편입해 수학하게 되며 2년 동안 등록금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사이버대학들은 2024년 1월 10일까지 입학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은 자체 기준에 따라 학위과정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7개 협력 사이버대학은 경희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해외 한글학교 교사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학위과정뿐 아니라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현지 교사 연수, 교육자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