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안산‧대전병원(2년 연속)과 창원‧대구‧태백병원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기관이 추진한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은 6개 평가분야 ▲상위계획 연계 및 협력 ▲사업 수행 및 실적 ▲사업 모니터링 및 결과 ▲추진체계 ▲진료 역량 ▲포용적 의료 지원에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중앙행정기관인 고용노동부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또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93.0점)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산재보험법에 의거 설립된 특수목적 공공병원으로 산재근로자의 치료와 더불어 재활을 통한 사회·직업복귀 촉진 등을 위해 전국 10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경기)과 3개 의원(서울, 광주, 부산)에서 전문의료진과 우수한 재활 인프라로 차별화된 전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강검진 및 직업병 예방‧진단은 물론 8개 소속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을 통해 사회적 문제인 간병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13일,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안산병원 임호영 병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13일,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안산병원 임호영 병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은 산재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등 지역주민에게 요구되는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안산병원(97.2점)은 안산권(안산·시흥)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기관 연계·조정 역할 수행 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한 외국인 의료비 지원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병원(92.9점)은 대덕구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내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여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창원병원(91.8점)은 의료취약지 섬 주민 대상 무료진료를 비롯하여 홀몸 어르신 돌봄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 건강상담 및 생활필수품을 매년 지원하는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참여를 통해 공공·민간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병원(90.2점)은 퇴원환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으며, 태백시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태백병원(89.9점)은 간호장학제도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의료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연내태백시 최초의 요양병원 개소를 앞두고 있다”며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 지원을 위한 고유 목적사업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 간 보건·의료 불균형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공보건의료 격차 및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