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웨일 기반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플랫폼 구축
네이버클라우드는 국회사무처, 디지털 평가 전문기업 엔에스데블과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일환이다.

세 기관은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 입법고시 제2차 시험(논술형)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와 '웨일북'을 기반으로 국회사무처의 디지털 채용시험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의 '시험모드'를 활용하면 감독관이 시험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다른 웹사이트 접속 제한, 응시자 화면 통제 등을 쉽게 할 수 있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엔에스데블은 UBT(스마트기기 활용 시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논술형 평가 프로그램, 시험관리 시스템, AI 감독관 기능 등이 웨일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AI 시험 분석 시스템, 자동 채점 시스템 등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엔에스데블과 구축하는 채용시험 플랫폼은 PBT(종이 시험) 중심의 공무원 채용 제도를 혁신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디지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웹 기반 평가 기술을 고도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는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초의 컴퓨터 활용 답안 작성을 통해 채용제도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채용 분야를 넘어 디지털 국회·AI 국회 실현을 위한 촉진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