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병역면탈 조장정보 시민감시단' 우수활동 단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이기식 병무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병역면탈 조장정보 시민감시단' 우수활동 단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병무청이 '병역면탈 조장정보 시민감시단'으로서 우수 활동을 펼친 단원 6명을 표창했다.이들은 인터넷 카페·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서 불법 병역면탈 관련 유해정보 544건을 색출했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우수 단원 표창 행사를 통해 전수현(예비역), 김설희(블로그 기자단), 양예찬(대전과학기술대), 강승민(대전대), 정서영(대전대), 나광준(대덕대) 등 6명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하고 감시단의 그간 활동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병역면탈 조장정보 시민감시단'은 불법 병역면탈 정보 등을 감시하고 온라인상의 불법 유해정보를 척결하기 위해 대학생·교수·직장인 등 25명으로 지난 5월 출범했다. 또 "공정한 병역이행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등 정의로운 병역문화 이행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병무청이 전했다.

이 청장은 "개정 '병역법'에 따라 내년 5월1일부턴 정보통신망에 병역면탈 조장정보 등을 게시·유통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며 "병역면탈 범죄는 언젠가는 드러나고 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는 인식이 당연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