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재난대응 강화…부산시, 안전한 겨울나기 대책
부산시는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동절기 종합대책은 복지·안전·건강·생활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위기가구 발굴과 생활 안정 지원, 겨울철 재난 대응, 건강 취약계층 감염관리, 한랭질환 예방 등 34개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분야별 세부 내용을 보면 복지 분야에서는 고독사 위험군과 위기 아동 등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생계비와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안전 분야에선 폭설, 한파, 산불 등 겨울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결빙 취약 구간 등 재해 우려지 349곳과 화재취약시설 8천945곳 등을 사전 점검하고 산불감시원 621명을 배치해 산불 발생 요인을 감시한다.

건강 분야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감염 취약 시설 651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생활 분야에서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 가격안정, 상·하수도 월동 관리, 동절기 쓰레기 대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동절기 건설 현장, 문화 체육·관광시설, 전통시장 등에서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가축 감염병 차단 등에도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