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등 13개 대학,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 대학에 선정
강원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13개 대학의 환경·에너지·조선해양·신산업 관련 학과가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교과목을 설계하고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함께 8일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2023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계 맞춤형 인력을 제대로 양성하는지 살펴보는 평가다.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평가 분야는 총 5개 분야였다.

환경 분야에선 강원대, 서울과학기술대, 전북대, 창원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곳이 선정됐고, 에너지 분야에선 강원대(삼척)와 영남대 등 2곳이 뽑혔다.

조선해양 분야에선 인하대 1곳만이 선정됐다.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는 중앙대와 한라대 등 2곳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는 가천대, 숭실대, 영남대 등 3곳이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강원대 등 13개 대학,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 대학에 선정
선정된 대학은 교육부 장관 표창과 교육부, 경제5단체,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공동명의의 인증패를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 요구 분석 결과를 대학에 제공해 대학 교육과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와 대학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산업현장과 대학 교육 간 부조화가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