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가천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해 MZ세대를 겨냥한 우리 동네 특색있는 점포 개발에 나선다.

성남시, 가천대 학생들과 '우리동네 힙스토어' 키운다
성남시는 시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오는 8일 수정커뮤니티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가천대 경영학부 6개 팀의 '우리 동네 힙스토어' 정책 제안 발표회를 연다.

힙스토어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할 수 있는 정도로 가까운 우리 동네의 특색있는 점포를 말한다.

상권활성화재단은 힙스토어 발굴사업에 MZ세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가천대 경영학부와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는 제안서를 제출한 13개 팀 중 중간평가를 거쳐 선정된 6개 팀의 정책 제안 발표 후 3개 팀을 최종 선정해 시의 힙스토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으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직접 적용할 기회가 돼 뜻깊었고, 실제로 반영될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성남시의 힙스토어 발굴사업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업이다.

시는 내년 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힙스토어로 최종 선정된 5개 점포에는 점포 디자인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인증 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