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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서 대규모 정전 사태…신호등 꺼지고 승강기에 갇히고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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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당국·경찰 등에 신고 수백 건 빗발쳐…15만여 가구 피해

    1시간 50분 만에 복구·전기 공급 재개…한전 "원인 파악 중"


    방문규 산업장관 "울산 정전 피해 발생원인 철저히 규명, 대책 마련해야"

    6일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에서 정전이 발생해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이 갑자기 정전됐다.

    정전은 남구 옥동, 무거동, 신정동,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굴화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으로 울산소방본부에는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신고가 30여건 접수됐다.

    곳곳에서 건물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면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20여건이 들어오는 등 소방당국에만 정전 관련 신고가 총 750여건이 쇄도했다.

    또 해당 지역 15만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건물뿐만 아니라 도로 교통 시설에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신호등이 모두 꺼져 경찰에는 120건이 넘는 교통 불편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인력을 배치해 수신호로 차량을 통행시켰다.

    일부 중소 지역 의료 기관에서는 진료 업무도 마비됐다.

    한 병원에서는 컴퓨터와 의료 기기를 사용할 수 없어 환자를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사는 남구 옥동변전소 변압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작업은 정전 발생 약 1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 28분께 완료돼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정전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전 발생으로 인해 국민 피해가 큰만큼 신속한 안내 및 지원을 실시하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규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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