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과기정통부·항우연 주최 '국제우주탐사협의체 고위급 회의'
한국 등 신흥국 우주탐사 계획 등 담은 4차 글로벌 로드맵 논의
전 세계 우주탐사 수장들 송도 집결…우주탐사 비전 논의
인류 우주탐사의 공통 비전과 목표 설정을 위해 전 세계 우주 기관 우주탐사 분야 수장들이 인천 송도에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2023년 국제우주탐사협의체(ISECG) 고위급(SAM) 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는 우주 기관 간 우주탐사 관련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마련된 기구로 2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항우연이 2007년 설립회원으로 가입했다.

국내에서 협의체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짐 프리 우주탐사시스템본부장, 유럽 우주국(ESA) 다니엘 노이엔슈반데 유무인탐사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한국 대표로는 최병일 과기정통부 우주협력전문관과 김성훈 항우연 부원장이 나선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체 대표 발간물인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 개정 방향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2018년 제3차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이 발간된 이후 협의체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비롯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우주탐사 활동 참여 확대 등을 담은 '제4차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을 내년 하반기 발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회의에서는 각국의 우주탐사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며, 지난 1년간 협의체 활동 현황 보고와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도 이뤄진다.

앞서 4일부터 6일까지 대전에서 실무급 ISECG 워크숍도 열렸으며, 기관별 ISECG 활동 대표와 산하 7개 워킹그룹 공동의장이 참석해 실무 차원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