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관련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방송장비 대여 가능
창원 중동에 미디어 체험시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
경남도민들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경남도, 창원시는 6일 의창구 중동 776-7 일원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전국 11번째 시청자미디어센터인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19년 방통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2021년 9월 착공해 2년여 만인 지난 10월 완공됐다.

연면적 4천583㎡, 건축면적 1천22㎡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총사업비 126억원(특별교부세 10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91억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미디어체험존·오픈스튜디오가, 2층에는 종합녹음실·편집실이, 3∼4층에는 다목적홀이 들어섰다.

5층은 장비대여실과 6층은 미디어교육실로 구성됐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는 타 지역 센터와 차별화되는 '디지털 신기술 체험장'도 조성됐다.

1층 입구에 있는 디지털 신기술 체험장에서는 확장현실(XR)존, 3D 미디어파사드 등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별도 예약하지 않고도 어린이, 청소년 등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관련 진로 프로그램과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방송장비도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은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맡는다.

개관식에서는 방통위, 경남도, 창원시, 시청자미디어재단 간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원활한 운영 등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센터는 개관식 이후 오는 11일부터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자세한 정보는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s://kcmf.or.kr/comc/main.php?globalCenter=gyeongnam)를 확인하면 된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공공문화시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경남도민이 자신의 이야기를 미디어로 담아내고 미디어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며 "시청자의 미디어 소통·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