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토부에 남부내륙철도 내년 착공·SRT 추가 투입 요청
경남도가 5일 진주∼수서행 SRT 추가 운영 등 철도 현안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이 이날 국회에서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국회에서 만나 지역 철도 현안을 건의했다.

김 국장은 먼저 사업비 협의 기간을 단축해 남부내륙철도가 내년에 착공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내년 하반기 남부내륙철도를 착공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비가 4조9천억원 규모에서 7조원 규모로 커졌다며 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착공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또 내년 개통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열차를 추가 투입해 운행 간격을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하고 진주∼수서행 SRT 증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진주∼수서 구간에 SRT를 투입했다.

그러나 운행 편수가 하루 왕복 2회에 그쳐 지역 수요에 크게 못 미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