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패배시 한국 최하위…역전 우승하려면 6연승 거둬야
셰얼하오 농심배 7연승…한국 '수호신' 신진서 4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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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23) 9단이 셰얼하오(25)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중국의 선봉장 셰얼하오는 3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제8국에서 일본의 네 번째 주자 위정치 8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셰얼하오가 파죽의 7연승을 거둔 중국은 농심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셰얼하오는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쉬자위안 9단과 변상일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차례로 꺾었다.

이어 부산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도 원성진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 박정환 9단과 위정치마저 차례로 제압해 7연승을 기록했다.

셰얼하오는 18회와 20회 대회 때 판팅위 9단과 21회 대회 때 양딩신 9단이 세운 농심배 한 대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셰얼하오 농심배 7연승…한국 '수호신' 신진서 4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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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명의 프로기사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 9단만 남았다.

중국은 커제·구쯔하오·딩하오·자오천위 9단이 모두 남아 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이 준비하고 있다.

4일 열리는 2라운드 최종국인 9국에서는 신진서가 셰얼하오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신진서는 셰얼하오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지난달 삼성화재배 8강에서 패하는 등 셰얼하오에게 7연승을 거두다 2연패를 당했다.

만약 9국에서 신진서가 패한다면 한국은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 참가조차 못 하고 최하위가 확정된다.

셰얼하오 농심배 7연승…한국 '수호신' 신진서 4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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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신진서가 막판 6연승을 거둬야 한다.

신진서는 22회 대회 때 5연승, 23회 대회 때 4연승을 기록했고 24회 대회에서는 최종 주자로 나서 승리하며 농심배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신진서의 '원맨쇼'에 힘입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바둑 국가대항전인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을 거둔 선수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준다.

3연승 뒤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서 7연승을 기록한 셰얼하오는 연승 상금 5천만원을 확보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