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2D 및 오가노이드 기업 넥셀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다음달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셀은 30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NICE평가정보,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 BBB등급을 받아 소부장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부장특례 상장 기업은 평가기관 두 곳 중 한 곳으로부터 A 이상 등급을 받으면 된다.

넥셀은 두 전문평가기관에서 hiPSC 유래 기능성 세포 및 이를 활용한 약물평가 기술, 오가노이드 개발 기술, 및 hiPSC 유래 물질 기반 신약개발 기술에 대한 사업성과 기술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넥셀은 hiPSC 심근세포를 활용한 심장안전성평가와 약물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약 20억 원을 매출을 냈으며, 연말까지 작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9억원이었다. 넥셀은 신규 ICH 심혈관 안전성 약리평가 가이드라인 (ICH E14/S7B) 개정 연구에 참여한 국내 유일 기업이기도 하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로 넥셀의 보유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코스닥 상장은 목표가 아닌 하나의 과정인 만큼 내실을 다지고 묵묵히 정도를 걸어 글로벌 hiPSC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넥셀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