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정병찬 블루엠텍 공동대표
김현수, 정병찬 블루엠텍 공동대표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은 상장 공모가가 1만9000원으로 정해졌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 22~2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다. 당시 공모 희망가격은 1만5000~1만9000원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749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6억1135만6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582.24대 1, 공모금액은 266억원이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23억원 규모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9.37%(미제시 1.7% 포함)에 이른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블루엠텍의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존 사업 확장과 커머스 사업 다각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 고부가 PB상품 판매 등 수익성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블루엠텍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해외진출, 물류센터 설비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블루엠텍은 다음달 4일~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