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위메이드 목표주가 높여…"내년 실적반등 예상"
NH투자증권은 30일 위메이드가 신작 출시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최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공개돼 양호한 반응을 얻었던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실적에 반영했고,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과 출시 가능성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목표가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게임주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위메이드에 적용하고 있는 피어그룹 밸류에이션(동종기업 평가가치)을 기존 17배에서 20배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가 내년 1분기 중 내놓을 블록체인이 탑재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3분기 중 출시할 '레전드오브이미르' 등 신작도 기대를 모을 것으로 봤다.

다만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3분기에는 로열티 수취에 따라 일시적으로 흑자 전환이 됐으나 4분기 실적은 566억원 영업손실로 직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적자 전환 이유로는 "4분기 중 신작 출시가 없었고 지스타 관련 메인 스폰서 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내년 1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로열티 매출로 연간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