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공격받은 이스라엘 남부의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를 방문했다. 이날 머스크는 ‘하마스를 제거해야 한다’는 네타냐후의 발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납치한 생후 9개월 된 최연소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날까지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명단 50명 중에 생후 9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의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크피르 비바스는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아빠, 엄마, 4살 형과 함께 납치됐다.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하이 아드라이는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비바스 가족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후 가자지구 내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으로 옮겨져 현재 칸 유니스에 억류됐다고 밝혔다.칸 유니스는 일시 휴전이 끝나고 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크피르 가족이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시 휴전 나흘째인 이날 하마스는 총 11명의 인질을 풀어줬다. 이 중에는 3세 쌍둥이를 포함해 어린이 9명과 그 어머니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이스라엘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철회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27일(현지시간) 국영 칸 방송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사우디아라비아 지지 철회 소식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개최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지지를 철회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중재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추진되던 분위기였다. 엑스포 지지 의사 역시 이 과정에서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이 발발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은 보복 및 하마스 소탕에 나선 이스라엘을 비판해 왔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말 것을 촉구하는가 하면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기우는 입장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의 지지 철회가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 뉴욕증시 소폭하락…"소비 탄탄, 차익실현 매물 영향"미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에도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6% 떨어진 3만5333.47, S&P 500지수도 0.20% 밀린 4550.43,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0.07% 내린 1만4241.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연말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드는 지표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요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인질 추가석방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이틀 연장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4일 시작된 휴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휴전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50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풀어줬습니다. 또한 하마스는 휴전이 연장된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추가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 석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합의된 휴전 연장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北 위성발사 논의했지만…성과 없이 종료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7일 공식 회의를 열어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관련 대응을 논의했지만 성명 발표, 결의안 채택 같은 구체적 성과 없이 마쳤습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측을 옹호한 탓에 안보리는 가시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하진 못했습니다.◆ '부산엑스포' 대역전극 노린다…이탈리아 총리 불참부산이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요.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가 진행됩니다. 후보지인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가운데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가 없으면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일찌감치 유치전에 나선 사우디가 앞서나갔지만, 우리나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뒷심을 발휘해 거의 따라잡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로마의 선정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불참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자정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에 '출근길 추위'…기온 떨어져화요일인 오늘(28일)은 중부내륙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져 출근길 추위가 심해지겠습니다. 아침과 낮 기온은 어제보다 3~8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는 오전부터 강풍특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5~17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이겠으나 대구·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