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납치한 생후 9개월 된 최연소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 /사진=미국유대인위원회(AJC) 엑스 캡처,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납치한 생후 9개월 된 최연소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 /사진=미국유대인위원회(AJC) 엑스 캡처,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납치한 생후 9개월 된 최연소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날까지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명단 50명 중에 생후 9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의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크피르 비바스는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아빠, 엄마, 4살 형과 함께 납치됐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하이 아드라이는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비바스 가족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후 가자지구 내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으로 옮겨져 현재 칸 유니스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칸 유니스는 일시 휴전이 끝나고 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크피르 가족이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시 휴전 나흘째인 이날 하마스는 총 11명의 인질을 풀어줬다. 이 중에는 3세 쌍둥이를 포함해 어린이 9명과 그 어머니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