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공존…인천 송도서 30일 생태환경보전포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0일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3 생태환경보전포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멸종위기 조류의 대체서식지가 조성될 송도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추진됐다.

포럼에는 제니퍼 조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대표, 박호군 인천연구원장, 김이형 한국습지학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세션과 종합 토론을 통해 생태 보전과 도시 개발의 공존 방안과 송도 조류 대체서식지의 비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4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 갯벌 일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괭이갈매기·재갈매기·도요물떼새 등의 서식지다.

인천경제청은 인근 송도 11-2공구에 습지를 만들고 조류 대체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의 조류 대체서식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