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평양도서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 위해 첫 회의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과 강원도 원주 등에서 '제1차 한국-태평양도서국 보건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보건부가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자리로, '서태평양 보편적 건강보장(UHC) 증진 및 한-태도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미크로네시아연방, 피지,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사모아, 투발루, 바누아투(알파벳순) 등 태평양도서국 9개국 국장급 담당자 17명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첫날에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WHO 서태평양지부, 국내외 전문가 등이 디지털 헬스 및 만성질환 관리를 중심으로 태평양도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경험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진료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서울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복지부의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을 공유하고,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향후 보건의료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력회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현재 직면한 보건의료 분야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태평양도서국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기꺼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