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식부자·초고수, '에코프로머티' 말고 '이 종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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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주식부자·초고수, '에코프로머티' 말고 '이 종목' 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35836.1.png)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2차 전지 및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 매집했다.
![[마켓PRO] 주식부자·초고수, '에코프로머티' 말고 '이 종목' 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69324.1.jpg)

2위는 삼성SDI(30억6000만원)이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GM, 현대·기아차 등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점진적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소형 배터리 사업에 집중했던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에 탑재하는 중대형·원통형 전지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편 중이다. 삼성 SDI가 고객사 확보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자 실적 개선을 기대한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19억4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 기준 1조79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고성능메모리를 중심으로 영업손실률을 38% 줄이며 실적 회복 조짐을 보였다. SK 하이닉스가 생성형 AI 열풍에 힙입어 메모리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4위와 5위는 각각 포스코인터내셔널(11억6000만원)과 대호에이엘(10억8000만원)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58% 늘어난 3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호실적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제조 및 철도차량 업체다. 최근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사업을 수주하자, 협력사인 대호에이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삼천당제약으로 집계됐다.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링'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5개국에 진출했다고 20일 발표하자 21일 장 중에는 주가가 전일 대비 28%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4위는 출입국 관리 솔루션 업체 엑스페릭스, 5위는 LX 세미콘이 차지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