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20억원…도심 속 새로운 친수·휴게공간으로 탈바꿈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도심 속 새로운 친수·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에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편의·휴게시설 필요"…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에 시민 의견 반영
원주시는 이 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의견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주천 이용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이용 만족 및 필요 사항 등 총 13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 결과 시민들은 원주천 이용 시 불만족스러운 점으로 교통·주차, 편의·휴게시설, 다양한 볼거리 부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화장실·주차장 등 공공편의시설 확충(32.2%), 체육시설 등 건강생활 증진(23.4%), 푸른 숲길(19.5%)과 테마정원 조성(8.7%), 보행·자전거 이용환경 개선(7%,) 다양한 여가문화 형성(6.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만족이 높은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우선 시행해야 할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 사업 추진 시 주차장 3곳을 마련해 22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태학교 하부와 인접한 초지를 활용해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과 3x3 농구장도 신설한다.

또 원주 최대 규모인 1만8천400㎡ 규모의 피크닉장과 야외공연장, 푸른 숲길,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한다.

"편의·휴게시설 필요"…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에 시민 의견 반영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중한 자산인 원주천을 편리하고 재미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더 행복한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