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지원했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2023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회와 전국의 13개 시도회 사무처 임직원 49명, 소속 회원사 임직원 62명 등 총 111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8,383만원 상당의 연탄 9만9000여장을 지원했다.이 가운데 협회 중앙회 임직원 25명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성대로25가길 15 일대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7가구에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줄지어 각 가정집 창고에 연탄을 쌓으며,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기를 전했다. 중앙회는 이날 배달된 연탄을 포함하여 총 1만2000여장(1000만원 규모)을 후원했다.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활동이 위축되면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욱 절실해 보인다”며 “주택업계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9년째 매년 실천하고 있는 나눔과 봉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회장은 “향후에도 주거취약계층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후원, 각종 재해성금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전개함으로써 공적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전국의 회원사와 함께 1994년부터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소방취약계층 ‘소화기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후원물품지원 및 봉사활동’, ‘사랑의 열매 재해성금지원’,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에만 한국에서 총 7개 신규 매장을 여는 유니클로는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면서 지역 사회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10일 열 예정인 유니클로 AK플라자 경기 분당점 직원들은 지난달 19일 분당 탄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직원들은 매장 오픈 전인데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분당점 직원들은 지역 사회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회의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 결과 지역 주민이 자주 방문하는 탄천 주변에서 쓰레기를 주워 인근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한 것이다. 지역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을 반영해 분당점은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구입한 찹쌀떡을 사흘간 모든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유니클로는 AK플라자 분당점뿐만 아니라 올해 연 모든 신규 매장에서 지역 친화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 개점한 유니클로 롯데유스컬처빌 경기 파주점 직원들은 해당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심학산 둘레길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롯데유스컬처빌 파주점은 경기 파주지역의 첫 번째 유니클로 매장이다. 특히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내에 자리해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월 문을 연 유니클로 경기 여주점 직원들은 지역 농가를 방문해 여주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 수확을 도왔다. 이 매장은 유니클로가 여주시에 처음으로 선보인 매장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외에 자리한 만큼 매장은 넓고 쾌적하게 조성됐다.강병수 유니클로 AK플라자 분당점 점장은 “매장을 열기에 앞서 지역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직원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봉사활동 중에 많은 시민분이 격려 말씀을 해줘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유니클로 매장이 지역 사회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을 통해 창업의 꿈을 실현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뽐내고 제품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10월 31일(화)과 11월 1일(수) 이틀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페어’(SCSF)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창업 동기를, 입주 기업에는 홍보와 시장조사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로 꾸며졌다.이틀 동안 스타트업 15곳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장은 폐어망 업사이클링 우산(비우다), 다문화 음식 밀키트(한국사회융합연구소), AI 수의사 서비스(초록 테크)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부스를 운영 중인 한 숙명여대 졸업생은 “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을 통해 무료로 창업 공간을 얻었고,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강의 등 다양한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스타트업 선배들이 최근 창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노하우를 전달하는 창업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먼저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가 ‘K-콘텐츠 그리고 공간 혁신, 사람들을 모으는 경험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뽀로로를 만든 국내 1세대 애니메이션 감독 우지희 오콘 부대표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IP 사업의 구조’, 국내 최초로 유럽 최고 친환경 인증제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박성희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대표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콘서트를 이어갔다. 자신의 사업 계획을 전문가와 청중에게 평가받는 ‘IR 피칭대회’에서는 ㈜레디블룸 등 예선을 통과한 스타트업 6곳이 실력을 겨뤘다.임유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이번 스타트업 페어는 본격적인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숙명여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한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에 2018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캠퍼스타운사업 6기 참여대학으로 또 한번 선정돼 3년간 최대 45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