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7일부터 발생한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의 먹통은 네트워크 장애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해당 장비를 교체한 이후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의 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의 장비 이상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장비를 교체한 이후 안정화 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는 전날 오전 9시에 재개한 이후 현재까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건의 민원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또 전날 오후 3시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현장점검한 새올행정시스템의 점검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날도 오후 2시부터 전국 새올행정시스템 정상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24와 더불어 새올시스템도 사실상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주말이라 현장 서류 발급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평일인 월요일 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지방행정정보통신망 및 네트워크 서비스 구간별 정밀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지속 점검해야 한다"며 "오는 20일부터는 국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재개된 서비스를 안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24 서비스 가동 상황,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점검 결과 및 보완 필요사항, 조치 계획 등을 상세히 점검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지방행정정보시스템 부하테스트 현장인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새올행정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행복이음 등에 대한 정상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