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형 시험, 첫 컴퓨터 작성 방식 도입…장애 응시자는 시험 시간 연장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미리 공개…내년은 약 1천730명
내년 1월 9∼13일 치러지는 제13회 변호사 시험 합격 인원이 미리 공개됐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가 이번 시험 합격 인원을 기본적으로 1천730명 내외로 하되 응시인원, 동점자 등을 고려해 내년 4월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변호사 시험 합격자 수가 미리 알려지는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응시자의 예측 가능성과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종전과 달리 사전에 합격자 범위와 결정 기준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변호사시험 논술형은 역대 최초로 컴퓨터 작성 방식(CBT)으로 치러진다.

수기도 가능하지만 응시자의 99%가 CBT를 신청했다.

전자기기 사용 등에 관한 응시자 준수사항은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법무부는 장애가 있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사례형 과목 시험 시간을 연장(전맹인 1.7배, 중증 지체장애 등 1.4배)하고, 이들을 원하는 시험장에 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