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연착륙 자평…핵심 현안 사업 현장성 강화에 주력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 100일…영동·영서 균형발전 기틀
민선 8기 대표 공약 중 하나이자 영동·남부권 도민들의 숙원인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글로벌본부)가 지난 7월 개청한 지 100일이 지났다.

도는 1기획관, 3국, 4사업소 직원 287명으로 된 글로벌본부가 성공적인 연착륙으로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15일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개청 초기인 만큼 대내적으로는 내부 시스템 정비를 통한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고, 대외적으로는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소관 주요 업무에 대한 점검 및 현장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야별 각종 업무시스템을 조기에 정비해 초기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18개 시군과 주요 관련기관을 방문, 주요 현안 사업 협의를 통해 소통 채널을 강화했다.

경북과 경남, 전남 등 타 시도 지역본부와도 공동 협력사업 발굴, 청사 운영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제2청사 개청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행정을 펼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글로벌관 1층에 종합민원실을 열어 여권 민원뿐 아니라 제2청사 소관 3개국 업무 민원, 자격증 발급, 법정 민원, 국민신문고 등 일반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본청 업무 민원도 접수해 이첩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 100일…영동·영서 균형발전 기틀
또한 무인민원발급기(119종 민원발급) 설치 등을 통해 민원 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컨트롤타워 구축으로 현안 사항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해서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매일 방사능 검사를 해 공개하고 있으며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전개 등으로 수산물 소비회복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가행탄광 조기 폐광에 따른 선제적 대응책 마련, 41년 만에 이뤄지는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 착공식, K-연어 산업 등 실·국별 핵심 현안 사업들도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이뤄내고 있다.

글로벌본부는 내년에는 영동·남부권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발표하고 주요 사업들의 활성화 단계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명실공히 제2청사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사업발굴 등 외연 확대를 통한 확장성 확보, 본청과의 동등한 환경 조성, 신청사 건립 등 해결해야 할 중장기적인 과제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제2청사는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에 앞장서 제2청사가 출범한 의미를 잊지 않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 100일…영동·영서 균형발전 기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