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국내 1위 완효성 비료 제조업체 조비와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조비, 생분해성 높은 완효성 비료 공동개발 협약
협약에 따라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 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겉면을 특수 물질로 코팅해 용해 속도를 늦추는 형태다.

일부 완효성 비료는 코팅제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토양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양사는 토양 내 생분해율을 높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하고, 추후 생분해성 관련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이번 협약에 앞서 식물성 오일 기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미국 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