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100억원짜리 핵 폭격기 B-21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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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간 시험…40㎞ 거리 착지
2026년부터 100여대 실전 배치
2026년부터 100여대 실전 배치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인 B-21 ‘레이더’(사진)가 지난 10일 첫 시험비행을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21 기체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있는 공군 42공장에서 이륙해 약 1시간40분 비행한 뒤 40㎞ 떨어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앤 스테파네크 미 공군 대변인은 “B-21 레이더는 비행 시험을 하고 있다”며 “미국, 동맹국에 대한 침략과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생존 및 장거리 침투, 타격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의 중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제조사인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한 B-21은 1989년 B-2가 도입된 후 34년 만에 미 공군 스텔스기의 역사를 잇는다. B-2의 특징인 납작한 가오리 형태를 계승하고 세부 제원을 개선했다.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6세대 스텔스기인 B-21은 첨단 네트워킹 장비를 통해 인공위성, 지상 기지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공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B-21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장거리용 무인비행기 ‘윙맨 드론’과의 공동 작전도 가능하다.
미 공군은 2026년부터 B-21을 100대 이상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대당 가격은 6억9200만달러(약 9100억원)가 넘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21 기체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있는 공군 42공장에서 이륙해 약 1시간40분 비행한 뒤 40㎞ 떨어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앤 스테파네크 미 공군 대변인은 “B-21 레이더는 비행 시험을 하고 있다”며 “미국, 동맹국에 대한 침략과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생존 및 장거리 침투, 타격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의 중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제조사인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한 B-21은 1989년 B-2가 도입된 후 34년 만에 미 공군 스텔스기의 역사를 잇는다. B-2의 특징인 납작한 가오리 형태를 계승하고 세부 제원을 개선했다.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6세대 스텔스기인 B-21은 첨단 네트워킹 장비를 통해 인공위성, 지상 기지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공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B-21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장거리용 무인비행기 ‘윙맨 드론’과의 공동 작전도 가능하다.
미 공군은 2026년부터 B-21을 100대 이상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대당 가격은 6억9200만달러(약 9100억원)가 넘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