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 본 서울…서울역사편찬원, '서울의료사'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 의료의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역사총서 제13권 '서울의료사'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의료사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급변하는 의료환경의 역사를 고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사람들이 시대의 제약이라는 한계 속에서 질병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쳐왔는지를 담았다.

책은 시간 순서에 따라 총 4권으로 구성했다.

1권 '현대 이전의 서울 의료'(고대∼일제강점기), 2권 '광복과 서울 의료의 변화'(광복∼1976년), 3권 '의료보험 실시와 서울 의료의 성장'(1977∼1999년), 4권 '의약 분업과 새로운 의료환경의 등장'(2000년 이후∼)이다.

서울의료사는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의 전자책 서비스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시내 공공도서관에 무상 배포된다.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의료사는 2천년 서울역사를 의료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더 나아가 신종전염병을 이겨낸 서울 시민의 다양한 노력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서울 의료사 연구가 더 활성화되고 시의 의료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