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16억원 영업손실…미디어 사업 부진에 적자(종합)
컴투스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영업이익 1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867억원으로 같은 기간 0.3% 증가했고 순이익은 96억원으로 56.4% 줄었다.
게임 매출은 'MLB 9이닝스 라이벌' 등 신작의 성과로 1천429억 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2.5% 늘었다.
반면 미디어 등 기타 사업 매출은 시장 경쟁 심화, 대작 라인업 부재로 438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9% 급감했다.
게임 장르별 매출액은 역할수행게임(RPG) 854억원, 스포츠 473억 원, 캐주얼 26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게임 매출 비중은 북미 29.6%, 한국 29.1%, 아시아 24%, 유럽 14.6%, 기타 지역 2.7%였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미국프로야구(MLB) 기반 야구 게임의 견조한 매출로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게임,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합친 전체 영업비용은 1천8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2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 23.5%, 외주 용역비 19.6%, 마케팅비 10.1%, 로열티 3.9% 등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신작 라인업으로 내년 1분기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선보이고, 상반기에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한다.
영상 제작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는 4분기부터 내년까지 3종의 영화와 6종의 드라마를 출시하고, K팝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는 국내외에서 여러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추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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