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용인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사회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자격증 취득 교육을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 대상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2급 자격증과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실습 강의를 제공한다.이번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은 현대그린푸드가 용인서부경찰서와 체결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협력 협약’의 일환이다.용인서부경찰서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현대그린푸드는 세부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실습 재료비 등 비용 전액을 후원한다.특히, 이번 교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대그린푸드의 전문 바리스타와 한식 전문 셰프 등 전문 인력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뿐 아니라 매장 운영·고객 응대 등 실무 노하우도 함께 전수하는 것이 특징이다.현대그린푸드는 교육 완료 후 시험 전까지 희망자에게 교육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참여자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그린푸드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취약계층을 자립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 업계가 주 소비층으로 주목받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노린 '빈티지'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MZ세대가 가치소비에 민감하고 중고 거래에 익숙하다는 점에 주목한 백화점들은 신상품만 취급한다는 오랜 공식을 깨고 중고품 전문 매장을 열거나, 중고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시행해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 목동점에서 중고 명품을 매입하는 '미벤트' 팝업을 열었다.오는 12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팝업에서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중고 명품을 전문 감정사가 평가해 매입해준다.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 '럭스어게인'과 함께 비슷한 성격의 매입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 추가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고 명품 매입 서비스는 MZ세대가 선호해 젊은 층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MZ세대가 이같은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은 중고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고, 중고 거래를 놀이처럼 받아들이며 필요 없어진 물건은 과감하게 팔고 다른 중고 물품도 거리낌 없이 사들인다. 이 때문에 'N차 신상'(수 차례 거래된 중고 제품이지만 신상품과 다름없이 받아들여지는 트랜드)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중고거래는 MZ가 중요하게 여기는 친환경, 가치소비 문화와 통하는 면이 있다고 유통업체들은 분석한다.이런 변화를 감지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 신촌점 유플렉스에 업계 최초로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를 열었다.세컨드 부티크는 최근 주말 기준 하루에 700여명이 찾고 있다. 20대 고객은 10만원 이하의 의류를, 30~40대는 명품과 시계를 주로 찾는다고 한다.미아점 1층에서는 중고명품 전문 매장 '럭스 어게인'도 운영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빈티지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비바무역'과 함께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빈티지 의류 팝업을 열었다.빈티지 상품은 가격대가 낮지만 당시 일주일 정도의 짧은 팝업 기간 동안 매출이 5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유통업계 관계자는 "MZ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중고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며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중고 관련 서비스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톰그레이하운드 브랜드 론칭 15주년을 맞아 톰그레이하운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장 리뉴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한섬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을 기존 지하 1층에서 2, 3층까지 확대하고 운영 제품 수 또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지하1층은 남성 전문관, 2층은 여성 전문관, 3층은 팝업 전용 공간으로 활용한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톰그레이하운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톰그레이하운드 BI가 각인된 키링을 증정한다.한편, 한섬은 톰그레이하운드를 전세대 고객을 아우르는 토탈 해외패션 편집숍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아 최근 새로운 BI를 공개했으며, 남성 전문 매장과 MZ 특화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