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 경찰 조사를 마친 후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를 올렸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 경찰 조사를 마친 후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를 올렸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첫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필귀정'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지드래곤은 6일 인천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자성어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그 뜻을 적었다.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글귀가 볼드체로 강조돼 있고, 그 밑에 처음에는 옭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지드래곤은 경찰이 입건한 이후 줄곧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도 간이 시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한 상태다.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규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 전에도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고,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 긴말 하는 것 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며 거듭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