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5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시행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8~9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은 NH투자증권, 인수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회사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제조한다.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았으나 일부 대형 기관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관들의 주문 결과를 취합해 7일 최종 경쟁률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6200~4만4000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447만6000주를 신주로 모집해 5240억~6659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이후 최대 3조3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 투자’를 지향하는 벤처캐피털(VC) 캡스톤파트너스는 6~7일 IPO 청약에 나선다. 2008년 1월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는 기업 설립 초기 단계에 있는 업체에 투자해 추후 인수합병(M&A)이나 상장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회사다.

동인기연과 스톰테크는 9~10일 동시 청약에 들어간다. 동인기연은 전문가용 배낭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용품 제조사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3만3000~3만7000원이다. 정수기 부품 개발 판매업체 스톰테크 희망 공모가는 8000~9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68억~318억원이다. 탄소배출권 업체 에코아이는 10~13일 청약을 시행한다.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2817억~3040억원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