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내 청소중 사고엔 "NRA 세차례 통보…정확한 비산 양·안전관리체계 질의"
정부, '오염수 3차 방류' 후쿠시마에 KINS 전문가 파견
일본 도쿄전력이 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차 방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차 방류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우리 검토팀이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3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을 위해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문가 파견은 1차 방류 이후로는 다섯 번째다.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 원전시설 방문 등을 통해 3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신 국장은 전했다.

신 국장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청소 작업 도중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안으로 NRA(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통해 세 차례 통보를 받았다"며 "NRA에 정확한 비산 양이나 안전관리체계 등에 대해서 질의를 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애초 액체량을 '100㎖ 정도'로 발표했다가 닷새 후 수십 배인 '수 ℓ(리터) 정도'로 정정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일본 측과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본과 정보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고, IAEA와 정부 사이에 체결한 정보 공유메커니즘도 원활히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 공유 채널 자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국민께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