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 확산, 행정 서비스 수출 주력"
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를 확산하고, 행정 서비스를 수출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중동 국가와 진행한 지식재산 분야 주요 협력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우리나라는 지식재산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UAE는 2014년 특허 분야 심사 대행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현재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이 파견돼 특허심사를 대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특허청이 UAE 신규 심사관들을 위한 8주 교육과정과 심사관 역량 강화 1주 과정 등 교육·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직접 운영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특허정보 활용 등 5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 문서를 체결했는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와도 지식재산 분야 국가 비전·목표 설정,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분야 국가전략과제 도출 등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 대한 협력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이 청장은 설명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중동지역에 전파하는 등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